결론 : 거품이다.

[사족]

사실 도메인을 구입할 당시에는 여러군데 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업체를 찾아서 검색을 해 보지만, 막상 도메인등록이 끝나고 나면, 더 뒤질 일이 없다.

나도 마찬가지로, (어디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현재 ahura.co.kr 을 등록한 곳이 거의 최저가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어제 우연찮게 검색 중에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KRNIC”에서 다음의 링크를 발견하게 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등록대행자 수수료 및 서비스”라는 곳인데..
각 도메인 등록대행 업체가 가격정보와 함께 적나라하게 비교되어 있었다.

co.kr 의 가격 비교표

[ 위의 링크로 가면 볼 수 있는 co.kr 의 가격 비교표이다.]

 사실 첫페이지는 여기서 비교할 수 있는 모든 도메인 (3단계: co.kr / pe.kr 2단계 : 영문.kr / 한글.kr)의 가격 비교표를 볼 수 있으나, 비교가 잘 되지 않아서 가장 많이 쓰는 co.kr만 선택하고 캡춰했다.

[가격차이]

 신규 co.kr 기준으로 10,945원에서 28,600원까지 있다. (부가세 포함/ 비포함 : 9,950원~26,000원)

1개당 무려 17,655원이 차이가 난다.
굳이 비교하자면, 제일 비싼 업체에서 1개를 구입하는 가격에, 제일 싼 업체에서는 2개를 구입하고도 6710원이 남는다. 4235원을 더해서 3개를 얻을 수 있다. 후우~~


[ 왜 그럴까? ]

1. 도메인을 등록하면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니다. 표에서 보면 알겠지만, 무료네임서버와 파킹 서비스는 거의 모든 업체에서 제공을 하고 있다.
그리고.. 비싸다고 해서 뭐.. 특별한 서비스가 더 있는 것은 아니다.

2. 하부 리셀러라서 상부에 수수료를 줘야하니 가격이 높다.
에이~~ 비싸게 받는 업체일 수록 대부분 인지도가 더 있으며, 영문도메인 레지스트리 기관으로 지정된 대형업체도 있다.  말이 안된다.

그리고, “KR도메인”은 하부 리셀러개념은 없는 것 같다.

( 현재 새로운 KRNIC에  “KR등록업체”를 모집한다는 공지가 떠 있다. 자격만 있다면 관리기관과 직접 계약을 할 수 있다.)

잠시 딴 이야기지만..
영문도메인의 한국 레지스트리에서는 하부 리셀러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자신의 홈페이지의 공시가격을  높게 책정하기도 한다.

다음은 누리 호스팅이 국제도메인 가격을 인상하면서 공지한 내용이다. 링크

(주)아이네임즈의 가격이 리셀러인 누리호스팅보다 높다

[그림에서 보면 알겠지만, (주)아이네임즈의 가격이 리셀러인 누리호스팅보다 훨씬 높다.]

리셀러를 모집하려면, 적어도 가격적인 경쟁력은 줘야한다.
따라서, 리셀러라면, 본사의 가격과 적어도 같거나, 더 싸야한다.

3. 자기네 맘이다?

(엿장수인가?)
음… 정답에 근접하는 것 같다.

유추해 보면,
KRNIC에서 원가(혹은 수수료)를 결정하고, 각 업체는 그 원가에 마진을 붙이는 방식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원가는 최~~~소한 부가세 별도로 9,950원 이하다.
(가장 싼 업체도 원가이하로는 판매하지 않을테니...)

이상하게도 .. 도메인만 전문적으로 등록대행해 주는 회사가 제일 싸다..
(제일 싼 업체에 가보면 적어도 홈페이지에서는 다른 부가 사업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

웹호스팅, 서버호스팅 등 사업을 많이 벌여 놓은 회사는 “도메인등록 대행"에서 이윤을 많이 챙기나 보다..하는 생각도 들고..

또.. 호스팅을 하는 고객이 관리상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호스팅 업체에서 도메인을 같이 얻는 점을 이용하여, 고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버뜨..

내가 저 회사들과 사장.. 혹은 그에 준하는 긴밀한 관계가 아닌 이상 확정해서 말할 정답은 업슨 것 같다.

[결론]

나도 이 기회에 제일 싼 업체로 도메인을 싹~~ 옮겨야 겠다.

‘제목에 비해서 … 결론이 좀 허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