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라이브 공식블로그에 포스팅 된 지는 한참이나 지났습니다.

글을 올린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당시 글을 많이 올리지도 않았는데도 과분하게 “블로그 베스트 레서피"라고 지칭해 주셨구요. (주신 영화예매권은 잘 사용하였습니다. ^^)

 

 

한참이나 지난 글에 대한 이야기를 왜 하는가 하면…

 

인터넷의 정보량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른 편으로는 그 많은 “양"에 비해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 쓸만한 정보가 별로 없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고, 제가 글을 쓸 방향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함이기도 합니다..

 

어떤 제품,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글은 넘쳐나지만, “사용기/활용기”는 얼마 없습니다.

또 있다고 한들, “전문 리뷰어”의 틀에 짜인 이론적인 소개나, 블로그 마케팅에 이용되어 편파적으로 제품의 우수성만을 강조한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거기다, 실제 어떤 업무에 적용시키기 위해 실무적으로 접근할 때의 “유의점” 혹은 실제 적용을 한 사례 등을 찾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 절대 “소개글"의 의미를 낮게보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정보량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댓글로 제 글을 공식블로그에 올리겠다는 의견을 주셨을 때, 조금 기쁘기도 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제 글이 소개될 만큼 “사용기" 혹은 “활용기"가 없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려고 마음을 먹은 이유도 이런 생각이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제 글은 이런 방향으로 써나가려 합니다.

 

1. 용어정리

얼마전 글을 올린 “[용어] 온라인 스토리지…” 시리즈를 보시면 알겠지만, 환경이 다변화되고, 수많은 서비스들이 새로 생겨나는 지금의 시대에는 일단…. 용어 정리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기업의 전산관리자 출신인 저로서는 별로 어려울 것이 없는 용어들이지만, 전산팀을 운영하면서 제일 많은 시간을 쏟아부은 것이 바로 “용어설명, 개념설명, 도입해야하는 이유설명” 이었습니다.

 

비 전문가에게 좀더 쉽고 짧은 정의로 설명해야 앞으로 도입하게 되는 어떠한 것이든 설득하기가 쉽습니다.

 

2. 전산관리자의 관점

물론, IT 혹은 “전산”과는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도 제 글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쓸 계획이지만, 관점은 실제적인 업무의 관점에서 쓸 것입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의 설치"나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한 글은 웬만하면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까? 업무에 적용한다면 어떠한 것을 준비해야 할까? 이 프로그램은 어떠한 업무에 이용하면 좋을까? 선택을 해야하는데 서비스별로 어떤 장점이 있을까?

등의 실제적인, 체험적인 정보를 위주로 글을 써나갈 예정입니다.

 

 

3.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왜 굳이 밝히느냐 하면…

제가 현업에서 주로 했던 업무는 기업에 ERP를 도입하는 등 “전산업무의 기획, 관리"분야였습니다.

(“전산팀장”은 바탕이 “전산”이지만, 경영, 회계, 일반업무 혹은 법률까지도 폭넓게 알아야 합니다.)

 

주위의 나이많으신 어른들(특히 회사의 전무,상무 등 이사진들..)께서 저에게 컾퓨터를 고쳐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정말 울고 싶습니다. 안해 드릴수도 없고..

 

[ 자격의 차이가 아니라 능력의 차이입니다. ]

제가 공대를 나왔지만, 소위 말하는 “드라이버질"은 정말 못합니다.

컴퓨터를 뜯어서 다시 조립을 하고 돌아보면, 나사가 최소 2~3개는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원들은 제가 컴퓨터를 뜯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근데.. 꼭 저를 시키시는 이유는 제가 “전산팀장이니 전문가아니냐”..는 것입니다.

( “전문가가 왜 컴퓨터 조립을 잘해야 하는가”하는 의문이 제 머리속을 맴돌고.. 말이 목에까지 차오르지만.. 결국 해명할 수도 없는 것이…

제가 컴퓨터 조립을 잘 못한다고하면 제 “전문성"을 의심하게 되고 향후 업무를 진행할 때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 젊은 분들은 이해를 하긴 합니다만.. 나이드신 분들은 이해하는 분이 적습니다.)

 

제 전문이라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전문가처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이해하고, 각 분야에 맞는 지원을 하며, 각각의 분야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제 전문분야는 “IT 기획"입니다.

그래서.. 제 글은 “기술적인 전문성"보다 “업무 설계에 대한 기획”속에서 서비스를 이야기하고, 프로그램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한가지 첨언을 하자면, “개인단위”에서야 그 좋다는 “윈도우 7”이 나오면, 바로 갈아 탈 수도 있겠지만, “회사단위”에서는 현재 설치되어 있는 XP를 완전히 대체하려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확률이 더 높구요.

( 제가 관련되어 있는 회사의 80대 컴퓨터 중 VISTA가 깔려있는 컴퓨터는 고작 5~6대 정도입니다. 그것도 본인이 자신의 컴퓨터를 관리하는 조건에서 말입니다.)

 

맺으며..

역시 저는 글을 좀 짧게 쓰는 것을 배워야 하나 봅니다.

제가 관심있어하는 웹서비스에 대한 여러가지 검색을 하다.. 결국 제가 찾고자 하는 내용을 못찾아서..

약간은 “욱"하는 심정이 들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또…. 길어져 버렸네요.

 

그러나, 이 글을 씀으로 제가 막연히 지향하고 있던 방향을 좀더 구체화 시킨것 같아 맘에 듭니다.

 

참고1)

 원래 글과 공식블로그의 글 모두, 깨진 링크가 2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의도적으로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글을 쓸 당시에는 링크가 둘다 살아있었고, 그 링크가 죽었다는 것은 제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의 불안정 요소를 반영하는 것이지요.

 

구글의 경우에는 공식적인 링크가 아니기에 이해가 가지만, 라이브스페이스에 저장된 링크가 깨졌다는 것은 별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 의도적으로 링크를 바꾼건지, 저장소에 있는 사진이 삭제된건지 모르지만, 제가 반길만한 일은 아닌것같네요.)

 

참고2)

물론, 인터넷상의 전문가 그룹, 혹은 유저 그룹들의 커뮤니티에서는 실제적인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폐쇄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논외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 글은 대부분 저작권에 대해서 아주 너그럽습니다. 아래를 읽어보시지요. ^^

 

[ 본 글은 "불의 신전"(http://ahura.co.kr )에서 발행한 "최종 편집본"입니다. 저작권은 아후라( ahura.co.kr@gmail.com ) 에게 있으며, 이 저작권 문구를 포함하고, 원문 훼손을 하지 않으시면 어디서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1. Favicon of http://nusto.textcube.com BlogIcon 때려주자 2009.06.04 09:55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자격이란 게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하는군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www.ahura.co.kr BlogIcon 아후라 2009.06.04 10:54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제 대학전공은 "건축공학"입니다.
      근데.. 명절때 고향에 가면 천척들 집에서 세면대 뚫어주는 일을 자주 합니다.(머리카락땜에 자주 막히지요.)
      제가 소위."공돌이" 출신이라서요. ^^

      건축과 세면대 뚫는 것의 관계를 설명하기 힘들어 그냥 공구들고 뚫어주고 맙니다. ^^

  2. Favicon of http://www.wtspout.pe.kr BlogIcon 용오름 2009.06.05 10:57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저도 제 첫번째 블로그에 1번과 같은 것을 시도를 했었는데 최종엔 정체성을 읽게 돼버려 중단한 적이 있었죠.
    2, 3번은 동감이 많이 가네요.
    전 원래 '복지'를 전공하다 뜬금없이 이쪽을 선택한 케이스지만, 그 이전부터 사람들이 공대쪽인 줄 알고 불려간 적이 많았던 터라.

    • Favicon of http://www.ahura.co.kr BlogIcon 아후라 2009.06.05 13:53 신고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1번의 경우에는 제 상황에서 사실 필수적입니다.
      지금도 중소기업에 그룹웨어, erp등으로 상담을 나가게되면 용어에 대해서 문의하시는 분이 꽤 많습니다.
      장황한 설명보다 그냥 설명서 한장 드리는 것이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용오름님의 오라클 관련내용 잘 읽었습니다. ^^